[금요저널] 금천구는 11월 14일 19시 구청 대강당에서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강연 ‘함께 걸어가는 세상 속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느린학습자’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인해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이번 강연은 구민 또는 금천구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선미 한국 메타인지심리연구소장이 느린학습자에 대한 정의 및 특성, 아동기부터 청년기까지 생애주기별 특징과 도움의 필요성, 생애주기별 구체적 개입 방법을 구민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모집은 120명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금천구 교육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금천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느린학습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금천구 느린학습자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지역 인지심리센터와 협업해 지원이 필요한 느린학습자를 발굴하기 위한 선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느린학습자 전문지도사를 양성하고 대상자 및 가족 심리상담, 인지·사회성 수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느린학습자에 대한 주민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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