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 상일1동은 오는 4일 상일동산에서 4년 만에 제9회 게내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일동은 예부터 하천에 참게가 많아 ‘게내마을’이라고 불렸는데, 이런 지명의 유래를 계승해 ‘게내마을 축제’로 명명된 이 축제는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강동구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새 아파트로 입주한 주민들과 기존부터 거주해 온 주민들이 함께 하자는 의미로 정한 ‘새롭게 함께하는 상일1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일1동 주민센터와 게내마을축제 준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공연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 및 먹거리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공연마당에서는 난타, 오카리나, 낭독극 공연 등의 개막공연부터 주민 오디션인 ‘나도스타 선발대회’, 청소년과 청년이 끼를 펼치는 ‘청소년청년 한마당’,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의 폐막공연까지 30팀 이상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모든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공연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팝업북 만들기,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등 추억의 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게내’라는 상일동의 옛 지명에서 착안한 특별체험부스인 ‘참게잡GO’에서는 살아있는 참게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게내마을축제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부침개, 떡볶이, 순대, 회오리감자, 소떡소떡 등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되어 있어 축제가 한층 풍성하고 즐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우 상일1동장은 “게내마을축제를 통해 새로운 주민과 기존 주민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가을날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으니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