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 사회조사’는 통계청 승인통계이자 성북구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조사로 2011년 5월 첫 조사를 시작해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8번째 조사를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 7월 5일부터 31일까지 성북구에 거주하는 2,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 총 4,125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공표한 성북구 사회조사 보고서에는 통계청 공통지표와 성북구 정책지표를 포함 웰빙 가족·가구 사회적 이슈 소득·소비 일자리 보육·교육 교통·환경 주거·안전 보건·복지 문화·여가 사회참여 공공행정 정보활용 공동체 및 가치관 등 총 15개 분야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분석한 통계 자료를 수록했다.
조사에 대한 주요 결과로는 성북구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기준 6.9점으로 ‘다소 만족’ 수준이었으며 전반적인 가족관계 또한 ‘다소 만족’ 수준으로 나타났다.
성북구 가구원 수의 경우 ‘1인 가구’가 36.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연령별 1인 가구 비율은 20대가 89.7%, 성별 1인 가구 비율은 여성이 80.4%로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 지원 정책으로는 ‘사회적 안전망 지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조사 항목을 살펴보면, 노인이라는 칭호는 ‘70~74세’가 적정하다는 인식이 강했고 은퇴 시기는 60대로 생각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성북구민 중 67%는 노후생활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후생활자금 준비 방법으로는 연금, 은행저축, 보험 등을 선호했다.
성북구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성북구민은 ‘주차공간 및 주차시설 부족’, ‘교통체증’,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횟수 부족’을 많이 꼽았다.
청소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만족’으로 높게 나왔고 그중에서도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주거·안전 분야에 대한 주요 결과로는, 성북구민 10명 중 7명이 성북구에 계속 거주 의사를 보였으며 만약 10년 뒤 성북구에 거주하지 않게 된다면 그 이유는 ‘직장/사업장 위치’와 ‘교육 인프라 부족’일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주택유형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구민 79.6%는 주로 ‘안전’을 이유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구민 20.4%는 ‘자유로운 건물 관리’를 주된 이유로 일반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서는 ‘다소 안전’하다고 인식했으며 도시 안전을 위한 지원사항으로는 ‘방범용 CCTV 확충’과 ‘보안등, 공원등 확충’ 순으로 요구하는 응답을 보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조사는 주민의 삶의 터전인 현장 속에서 우리 구정에 관한 구민의 실질적인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며 “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더 살기 좋은 성북, 함께 행복한 성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3 성북구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의 더욱 자세한 조사 결과는 성북구청 누리집 내 ‘통계자료실’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