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양주시가 지난 1일 양주예쓰병원과 당직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함으로 관내 응급의료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한 신상호 양주예쓰병원 부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자 간 상호협력으로 관내 응급환자 발생 시 안정적인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주시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있었다.
에도 관내 ‘응급실’을 갖춘 응급의료기관이 전무하게 되어 지역 주민들은 주말, 공휴일 및 야간에는 인근 의정부, 서울 노원구, 은평구까지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만 했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조례 제정, 예산 편성 및 공모를 통해 응급실을 운영할 의료기관을 모집한 후 현장평가와 설치 기준, 운영계획 적정성 등 종합평가를 통해 양주예쓰병원을 당직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또한,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직의료기관의 운영 기간 응급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로 연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성호 부원장은 “이번 당직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시민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며 양주예쓰병원의 설립 이념에 따라 지역사회 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지역병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필수의료 기피현상 가속화 등 힘든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양주시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운영 사업에 참여한 병원 측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의료환경과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