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지난 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2023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된 자리로 전국 128개 기관의 사업 중 지자체별 자체 심사, 보건복지부 및 국립재활원 관계자 심사,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35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로봇재활기기를 활용한 장애인 비대면 재활상담시스템을 구축해 대상자들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처음으로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관내 뇌병변·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운동재활교실, 장애인복지관 기기대여 사업, 찾아가는 로봇재활기기 가정대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로봇재활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찾아가는 로봇재활서비스’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장애인 가정에 2개월 간 로봇재활기기를 대여해 맞춤형 상하지 재활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격 재활상담을 도입해 대상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재활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재활과 건강관리를 돕고자 하는 동대문구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공공재활서비스를 발굴·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