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행사인 마을장터 개울장이 지난 10월 28일 93회로 올해 끝을 맺었다.
마을장터 개울장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 열렸다.
매달 2·4주 토요일마다 정릉시장 상인들을 비롯해 주민들의 중고 물품, 지역 예술가들의 수공예물품, 각종 체험놀이와 버스킹 공연 등으로 정릉시장과 정릉천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달 28일 토요일에 열린 마지막 개울장에 정릉1·2·3·4동주민센터가 공동주관한 정릉버들잎축제, 서경대의 k-컬처 페스티벌, 정릉시장의 우리동네 시장나들이 등 여러 행사가 함께 열려 올해 최대 인파가 몰렸다.
마술쇼, 연극, 버스킹, 초대가수 공연 등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풍성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 전날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행사장 안전점검에 힘썼다.
또한 행사를 주관하는 같이가치 정릉시장 협동조합에서도 응급차를 배치하고 안전요원 순찰을 강화하는 등 노력으로 마지막 행사까지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다.
유형곤 정릉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개울장이 성공하기까지 힘써주신 같이가치 정릉시장 협동조합과 정릉시장 상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개울장을 빛내주신 수많은 셀러 참가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개울장은 2014년에 시작한 이래로 많은 지역 주민들과 정릉시장 상인, 그리고 지역의 문화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며 역사이 있는 지역축제가 됐다.
내년 5월 다시 새롭게 찾아올 개울장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개울장 정릉천 산책로 일대에는 작년보다 100팀 가량 증가한 약 750팀의 객원 상인들이 참여했다.
또한 국제문화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북해도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일본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국민대·서경대·사회적경제기업·마을기업 등 인근 대학 및 지역공동체와 연계해 바자회와 창업축제, 공동체사업 홍보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 개울장은 관내 대학교, 지역공동체기업뿐만 아니라 나아가 해외 대학생들까지 연계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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