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은 학교, 기업체, 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주간, 야간, 전일 등 시간대를 달리해 주차 시설을 공유하며 주차 문제해결을 위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는 우선 학교 및 건물 부설주차장을 최소 5면 이상, 2년 이상 개방하기로 약정하면 신규 개방 시 최대 3천만원, 1회 연장개방 시 최대 1천만원까지 주차장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소규모 건축물은 최소 3면 이상, 2년 이상 개방 시 1면당 2백만원, 1회 연장개방 시 1면당 1백만원의 주차장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상업지역의 경우, 연 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면 개방 면수 대비 거주자 이용률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5%까지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민간업체인 ‘주차장을 만드는 사람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0월 19일에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위치한 한화비즈메트로(디지털로 242)와 부설주차장 10면을 개방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로써 구는 총 4곳의 부설주차장에서 46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민간 부설주차장의 유휴 주차공간 활용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차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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