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가 ‘안보 일번지 인천을 넘어 세계평화 도시 인천’으로 도약할 것을 결의했다.
인천시의회는‘제291회 제2차 정례회’ 개회 날인 지난 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종료 후 허식 의장 등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 결의대회를 열고 결연한 안보 태세 강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신영희·박용철·장성숙·김명주 의원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선창하며 더욱더 굳건한 안보 환경 조성과 세계평화 도시로의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다짐에 임했다.
그동안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상흔이 채 아물지 않은 인천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무인기까지 동원한 영공 도발 행위에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또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무력 충돌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실험과 탄도 미사일 개발 행위로 위협받고 있어 한반도 안보 현실을 냉철히 따져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회는 북한과 최접경 지역이자, 다수의 국가 주요 핵심 시설을 보유한‘안보의 최전선’ 인천에서 300만 시민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안보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전체 시의원들은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백해무익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 행위 중단과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다시는 서해5도에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의 강력한 국가 방어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민족적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굳건한 안보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허식 의장은 “북한의 각종 도발 행위로 새로운 남북관계를 맞고 있는 한반도 역시 글로벌 안보 지형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며 “최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가안보와 시민 안전이라는 대전제 하에 강력한 국가 방호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민족 비극의 전쟁 상흔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을 이룬 인천이 이제는 더욱더 굳건한 안보 환경을 조성해 세계평화도시로의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인천시의회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