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문화재단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금나래아트홀에서 탈춤 극 ‘오셀로와 이아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3 공연예술 유통 협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선보이게 됐다.
‘오셀로와 이아고’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를 재해석해 탈춤극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고결하고 용맹한 장군 ‘오셀로’가 부하 ‘이아고’의 이간질로 인해 자신의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살해하기까지 파국의 과정을 그린다.
인간의 허영과 불신, 질투와 욕망을 강렬하고 선명하게 묘사한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희곡을 탈춤 극으로 각색한 점이다.
관객들은 한국탈춤 고유의 해학과 넉살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강령탈춤을 이수한 배우 3명이 연기를 맡아 춤사위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세심하게 표현하고 음악 그룹 ‘나무’는 작곡과 연주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남녀노소,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어 통역사가 무대 위에 등장해 배우들의 움직임과 대사를 설명하고 무대에서는 문자 해설이 제공된다.
배우들의 음성은 물론 무대 위의 연출 요소도 음성해설로 자세하게 안내해 극의 이해를 돕는다.
입장료는 전 석 2만원이며 금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하면 된다.
금나래아트홀의 하반기 기획공연을 관람했을 경우 당시 공연의 유료 입장권이나 예매 내역을 제시하면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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