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11일 창경궁에서 종로구립 궁중무용단 제2회 정기공연 ‘무애마당’을 개최한다.
‘종로구립 궁중무용단’은 경복궁, 창경궁 등 조선시대 대표 궁이 위치한 궁중예술의 종가 종로가 궁중무용의 보존·전승을 위해 2022년 창단했다.
전통의 명맥을 잇고 지역민에게는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 종로한복축제에서 특별 공연을, 온라인에서 궁중무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1회 공연에 이어 올해 열리는 2회 정기공연 ‘무애마당’은 궁중무용을 다소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일반 시민을 위한 해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통역이 함께한다.
1부 ‘해설이 있는 궁중무용’ 2부 ‘기축년 자경전 야진찬 속 궁중무용’으로 구성됐으며 춘앵전, 처용무, 검기무 등 고아한 아름다움을 한껏 담은 궁중무용 대표작을 고루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창경궁 입장료는 본인 부담이다.
공연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10월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춘앵전 오픈클래스’를 운영, 전통문화와 궁중무용에 대한 주민 관심을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구나 춤을 추고 공연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박은영 종로구립 궁중무용단 예술감독의 정재 대중화를 향한 노력을 담았다.
정문헌 구청장은 “조선 왕실문화의 품격을 담아낸 궁중무용을 가까이서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조상의 지혜와 우수성이 깃든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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