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울산시는 11월 8일 오전 10시 시청 2별관 4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계기관 간 공조체제 강화를 통한 자연재난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와 구군, 울산시교육청, 울산경찰청, 육군 제7765부대, 울산기상청 등 20여 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발표와 재난 발생 시 응급복구장비 및 인력 지원 등을 협의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기후변화와 엘리뇨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거나 비슷하겠으나, 기상이변 및 지역적 영향으로 강력한 한파가 수차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의 경우 지리적인 영향으로 눈이 자주 내리는 않지만, 결빙에 의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에도 12월 갑작스러운 한파로 출근길 도로결빙에 의한 다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파에 대비한 취약계층 보호와 함께 도로결빙에 대한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폭설 시 제설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설전진기지 구축과 지속적인 제설장비·자재 비축 현황 점검을 통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는 물론, 대설 예비특보 시 선제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병희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겨울철에도 기습적인 폭설, 한파 등의 자연재난이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계기관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생활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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