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불 꺼진 전통시장이 환한 조명과 북적이는 사람들로 활력을 되찾는다.
전통시장 루프탑에서 푸드트럭 먹거리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경동1960’의 주말 밤 풍경이다.
동대문구는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금~일요일 경동시장 신관 옥상에서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경동1960’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옥상에서 푸드트럭 야시장이 열리는 것은 전국 최초로 정식개장일은 오는 11일이다.
그 동안 푸드트럭 영업 장소는 공공기관 소유 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에 지난 5월 이병윤 서울시의원 대표 발의로 서울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전통시장 내 ‘부설주차장’에서도 푸드트럭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야시장은 MZ세대에게 인기인 ‘루프탑’과 ‘푸드트럭’을 조합해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냈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을 더해 친구, 연인, 가족들이 함께 방문하는 레트로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대문구 홍보대사인 배우 이장우가 직접 푸드트럭 야시장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전기구이 통닭, 반미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고 ‘문화구역’에서는 레트로 DJ공연, 관객 참여형 토크버스킹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핀버튼 DIY 제작, 추억의 간식 만들기, 레트로 사진 경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1일 정식개장일에는 더웜스 밴드 공연, MC프라임 토크콘서트, 레트로 사진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오픈 기념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푸드트럭 3대를 제공하고 LG전자에서는 레트로 감성의 ‘금성전파사 야외 캠핑존’을 조성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푸드트럭 야시장을 통해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신과 젊은 사람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동대문구를 ‘사람들이 머무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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