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제의공간 ‘김해사직단’ 발굴
[금요저널]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11월 10일 ‘봉황동유적 내 사직단 추정지 학술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발굴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현장 공개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직단은 조선시대 토지신과 곡식의 신을 모시고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국가 주요 시설로 조선 태종6년 중앙 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사직단을 조성해 봄과 가을에 사직제를 거행하도록 했다.
‘김해 사직단’은 순종2년 일제 통감부령으로 훼철된 이후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있었으나 최근 고지도와 지형 분석 등을 통해 봉황대 북쪽 평탄부과 외곽을 두른 담장 및 계단지 등이 남아 있어 규모와 성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발굴 조사 된 석축단의 규모는 남-북 19.5~6m, 동-서 18.3~19.5m로 방형에 가깝다.
시는 조사 완료 후 원상을 복구하고 향후 보존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민을 위한 현장공개는 10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직원의 안내에 따라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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