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난 9일 오후 3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2023년 자치회관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자치회관 어울림 한마당은 동별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자치회관의 최대 큰 잔치다.
행사는 발표회와 전시회로 꾸렸다.
특히 올해는 팀별 응원단에게 응원용 박수도구를 나눠줬다.
무대에 오른 수강생들의 사기를 높이고 활기찬 행사 분위기를 조성하려 처음 도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오천진 용산구의회 의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응원단 3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난타 국악 라인댄스 사물놀이 한국무용 색소폰 클래식 기타 등 12개 동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촌2동 색소폰팀 ‘이삭스’ 회장 이용 씨는 “그간 준비한 연주를 무대에서 하게 돼 천국이 따로 없다”며 “신명나게 한바탕 놀아보겠다”고 공연 전 소감을 전했다.
심사를 통해 완성도 독창성 예술성 주민응원·화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원효로1동 라인댄스팀이 대상, 이촌2동 색소폰팀이 최우수, 나머지 10개 동은 우수로 결정했다.
동별 경쟁이지만 과열되지 않도록 모든 팀에게 시상한 것. 전시회는 지난 6일부터 이날 발표회 행사까지 용산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는 9개 동에서 서예 문인화 칼라믹스 등 작품 100여 점을 선보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년 동안 수강생들이 열심히 배우고 익힌 솜씨를 마음껏 펼치시라”며 “열린 문화체육 공간인 자치회관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한 여가 생활을 즐기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0월 기준 16개 동에서 143개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생은 3544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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