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은평구가 지난 8일 대림골목시장 상인회와 함께한 ‘대림골목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구청장, 시·구의원, 상인회,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림골목시장은 1979년부터 44년간 은평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구민들이 많이 찾아 항상 북적이는 시장이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만큼 노후화된 시설과 정리되지 않은 가로환경이 시장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은평구는 대림골목시장 상인들과 힘을 합쳐 2021년 서울시 시설현대화 사업을 신청해 선정됨으로써 총사업비 25억을 확보했다.
설계·시공 과정에서도 상인들과 지속적인 의견교류와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4월 아케이드 착공식을 시작으로 6개월에 걸쳐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대림골목시장 아케이드는 연면적 1,391㎡, 길이 100m, 높이 13.5m 규모로 조성됐다.
지붕과 갤러리 이외에도 소방함과 스프링클러, 각 점포의 조명과 간판 시설, 고객 편의를 위한 방송시설과 질서유지선 등이 함께 설치됐다.
대림골목시장은 주민 모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장소로 재탄생됐고 더불어 점포별로 노후화된 판매대를 개선하는 ‘소상공인 안심디자인’ 사업도 12월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수남 대림골목시장 상인회장은 “멋진 아케이드를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해 주신 상인들과 은평구청에 감사드린다”며 “한층 발전한 대림골목시장 환경에 걸맞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나아가 대림골목시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대림골목시장 아케이드 공사는 상인, 지역주민, 은평구가 합심해 만들어낸 은평구민 모두의 자랑이며 새로워진 대림골목시장이 은평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림골목시장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으로 추진해 ‘장 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