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용산복지재단 주관 ‘2023 사랑의 김장나눔’을 지원해 김장 김치 1만1400상자 전달을 함께했다.
올해 김장 김치는 1상자 당 8kg이 들어 있어 총 9톤이 넘는 규모. 지난해 대비 400상자가 늘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다.
용산구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웰컴복지재단 후원으로 용산복지재단에서 김치 완제품을 구매했다.
1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5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지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 8253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167곳에 전달했다.
김장김치 전달에 앞서 동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기념 행사도 가졌다.
김치 버무림 체험, 기부자 ‘정다운 이웃상’ 수상식, 김장행사 기념 케이크 커팅, 어린이 응원 그림 전달 등 부대행사를 겸한 김장 전달식을 지역 주민과 함께한 것. 남영동은 8일 다문화 가족과 김치 버무림 및 시식을, 효창동은 9일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효창어린이집 아이들과 김치 버무림 체험 행사를 가졌다.
같은날 청파동은 밑반찬, 원효로1동은 돈가스 나눔도 겸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촌1-한강로-이촌2-원효로2-남영동, 후암-청파-원효로1-용문-효창, 용산2가-이태원2-이태원1-보광-서빙고-한남 순으로 16개 동 김장행사 현장을 돌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봉사자 격려 첫째날에는 남영동에서 다문화 가족과 둘째날에는 효창어린이집 아이들과 김치 버무리기도 함께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고공행진 하던 배춧값은 정부 대책에 최근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소금·고춧가루·대파 등 김장 부재료 가격은 크게 올랐다”며 “어려운 이웃에 김장부담을 덜어 주신 후원자와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