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니트족’,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간 청년 니트족의 비율은 2018년 24.0%에서 지난해 37.4%까지 상승했다.
15세~64세 고용률이 지난해 동월보다 0.7%p 상승한 69.6%인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관악구에는 10월 기준 20만여명의 청년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인구의 41%에 달하는 수치로 전국 1위의 비율이다.
이에 구는 관악구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관악구가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에서 운영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올해도 청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취업을 포기한 지역 청년들의 구직 자신감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구직단념 청년을 발굴하고 구직의욕 고취와 자신감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 촉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구는 지원 목표 인원 120명을 초과 달성했으며 참여자 중 90% 이상이 구직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신림동쓰리룸’은 지난해 청년도전지원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청년 취업진로와 장기근속 지원 분야 유공으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밀착 상담,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자신감 회복, 지역사회 연계 등이다.
특히 구는 올해 장기교육 200시간을 신설해 청년들의 활발한 구직 의욕을 일으키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8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을 이수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길잡이였다”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고 어두운 터널을 헤메는 심정일 때 많은 정보와 체험, 교육을 통해 다시 인생을 살아갈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회복해 구직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관악구는 청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에서는 청년종합 활동 공간인 ‘신림동쓰리룸’과 ‘관악청년청’을 중심으로 청년정책 종합상담, 청년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주거관리 지원, 문화예술, 직무역량강화 등 연간 300여 건에 이르는 다양한 청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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