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5시 소공연장에서 연극 ‘길위의 아이’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제작했다.
‘길위의 아이’는 1960년대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에 있었던 소년 감화원 ‘선감학원’이 배경이다.
공연 내용은 수용소에 갇힌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폭력적인 환경에 놓인 주인공 태주와 선오는 어른들의 모습을 모방하는 놀이를 통해 공포로부터 일시적인 탈출을 꾀한다.
2인극 형식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상상놀이가 거칠고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준다.
이 공연은 사회 폭력이 청소년에게 주는 영향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청소년 관객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주체의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사회적인 화제가 되는 시대에 자녀와 함께 관람하기에 교육적으로 우수한 작품이라고 판단되며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