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아동·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 ‘2023년 노원미래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내 가장 오래된 교육특구인 노원에는 아동·청소년 인구가 7만명이 넘어 구 전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고 올 4월 기준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의 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구는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민·관·학이 협력해 공감, 소통, 다양성을 잇는 ‘노원미래교육지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바로 ‘2023년 노원미래교육박람회’다.
오는 18일 상계근린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올해 4년 만에 재개된다.
구는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보드게임’으로 꾸몄다.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함이다.
청소년, 학부모, 마을활동가, 지역연계중점학교 등 미래교육지구사업의 주체자들이 참여해 체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웠다.
박람회는 무럭무럭 청소년랜드 반짝반짝 학부모랜드 꿈꾸는 학교랜드 우리모두 마을랜드 총 4가지 구역, 43개 부스로 구성된다.
‘무럭무럭 청소년랜드’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및 사회참여 프로젝트팀이 주도해 비즈 액세서리 판매, 컵받침 만들기 체험, 축구게임, 인생네컷 등 부스를 운영한다.
청소년 참여사업 및 동아리 홍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반짝반짝 학부모랜드’는 학부모 동아리가 주체가 되어 크리스마스 장식·머리핀·냄비받침 만들기, 가죽공예, 멘사 추천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서는 단체 ‘보드야놀자’가 ‘겜스토랑’ 부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간대별로 보드게임 챌린지가 펼쳐져, 우승자들에게는 체험 부스 1회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꿈꾸는 학교랜드’는 지역연계중점학교인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와 상천초등학교가 참여해 키링, 팔찌, 향수, 친환경 카드지갑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지역연계중점학교란 노원수학문화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화랑대역사관 등 지역 내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학교로 올해 서울시 교육청에서 노원 내 10개교를 지정했다.
‘우리모두 마을랜드’는 마을교사 연구 동아리, 동단위 교육 공동체 등 마을활동가들이 주도해 꾸민다.
페이스페인팅, 목공예, 전통놀이, 다식만들기, 탄소중립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각 체험부스 이용료는 1천 원이다.
전체 수익금은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밴드·악기 연주, 춤, 무용 등 동아리 공연과 더불어 푸드트럭과 쉼터도 운영한다.
황금열쇠를 찾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 참가자는 푸드트럭 2천원 할인권부터 무선이어폰까지 다양한 경품을 뽑을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노원미래교육박람회가 4년만에 재개돼, 노원의 미래인재를 위해 힘쓰는 분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인재 양성과 함께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민-관-학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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