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오동숲속도서관의 한국건축가협회의 건축상 수상을 기념해 제막식을 열었다.
오동숲속도서관은 성북구를 대표하는 생활권 공원 중 하나인 오동근린공원에 위치하며 지상 1층 430㎡ 규모의 건축물이다.
성북구 마을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장윤규 건축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기존의 정형화된 건축물과는 다른 오동근린공원의 자락길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지난 5월 개관 이후 각종 SNS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소개되며 5개월 만에 이용객이 5만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국내 주요 건축상인 2023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을 수상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건축가와 관련 전문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제정됐다.
건축 분야 최고의 권위를 갖은 상으로 꼽힌다.
구는 수상을 기념해 2023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동판을 도서관 외벽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오동숲속도서관은 소음과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지되었던 목재 파쇄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성북구 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됐다”며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문화를 누리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수상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