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15일부터 2024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제설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고 스마트 제설통합 시스템을 바탕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활지원’, ‘응급복구’, ‘교통대책’ 등 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시와 보강, 1~3단계까지 총 5단계로 구분해 운영한다.
대설주의보, 경보 발령 단계부터 필요한 경우마다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2단계 이상 폭설 상황부터는 구 직원 합동 제설작업을 시행한다.
다목적차량과 제설살포기 등 17종 390여 대의 장비를 투입 예정이다.
아울러 ‘종로 스마트 제설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제설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자 한다.
본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열선과 염수살포장치 정보를 시각화·일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향후 휴대전화와도 연동시켜 실시간 작업 정도 확인 및 제설제 입출고량을 전산화할 계획이다.
강설 초기 신속 대응을 위한 스마트 열선시스템은 명륜길 포함 10개소에 도입한다.
휴대전화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 액상 살포기는 36개소 136대, 고정식 자동 액상 살포기는 부암동 포함 8개소에 설치한다.
제설함에 IoT 센서를 부착해 위치와 제설제 잔량 확인, 뚜껑 열림 상태 등 각종 정보를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제설함은 관내 125개소에 설치한다.
이밖에도 종로구 제설 캐릭터 ‘토롱이’를 활용한 홍보 애니메이션을 관내 학교 등에 송출하고 그립톡 포함 홍보 물품도 배부해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의 정착과 공동체 의식 회복에도 힘을 보탠다.
정문헌 구청장은 “사물인터넷 기술, 최신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제설작업을 추진해 지역민과 종로를 오가는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출퇴근길 교통 대란 역시 방지하고자 한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 앞 눈 치우는 문화의 정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