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의 시민 봉사 단체 들나무봉사단이 주관하는 “2023-겨울, [들나무]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김치 나누기 봉사”가 지난 2023년 11월 11일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북동 북정마을 일원에서 진행됐다.
들나무봉사단 고문 이재현 동덕여대 교수가 총괄 진행한 이날 사랑의 연탄-김치 나누기 봉사에는 동덕여대 사회봉사센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동문회, 신용산교회, 항만선교교회, 이수AMC 등 학교, 교회, 기업 등 단체를 포함해 구민 160여명이 참여했다.
매년 겨울 시행하는 해당 봉사활동은 산 꼭대기에 형성된 북정마을에 거동이 어려운 독거어르신 가정에 인간 띠를 만들어 연탄을 전달하는 일이다.
이날 성북동 관내 북정마을의 8가구의 독거어르신 가정에 총 2,2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기름과 가스를 난방 연료로 사용하는 성북동과 보문동 일대의 독거어르신 가정 50여 가구에 연료비를 지원하고 절인 배추 300kg으로 김장김치를 담가 성북동과 보문동 등 독거어르신 125가정에 나누어 드리는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추운 날씨였는데도 봉사자들과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연탄을 나르니 추운 줄도 몰랐다”며 “매년 실시되는 봉사라고 하니, 독거어르신들이 하루라도 더 따듯하게 지내시도록 내년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들나무봉사단]은 현재 매월 첫째 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성북구 성북동, 보문동 일대의 독거어르신에게, 매월 둘째 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는 영등포구 광야교회 중심으로 주변 쪽방촌 주민과 영등포역 주변의 노숙인에게 쌀, 김치, 반찬, 약품, 가전제품 등의 생활필요 물품을 제공한다.
계절과 날씨를 가리지 않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는 선물나눔행사, 계절별로 여름나기 행사, 연탄과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봉사단체와 연계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