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생생한 현장에서 도민들과 소통하는 ‘도지사 경청 민생투어’의 시작으로 새벽을 여는 제주시수협 위판장에서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전 6시 제주시수협 위판장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 등에 대응하느라 애쓰는 어업인과 소통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김경필 제주시수협조합장, 박종택 제주시어선주협회장, 우상훈 중매인협회장 등 수산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어업인들은 수산물 운송비 및 포장비 지원 제주시내 어업인 복지회관 건립 자동심장충격기 지원 확대 예인선 운영 확대 방안 등을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다양한 제안에 대한 법률 검토와 함께 관련 부서 및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간담회 이후 제주시수협 위판장에서 진행하는 경매현장을 찾아 쌀쌀한 날씨에도 맡은 일에 힘쓰는 관계자와 상인 등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제주도는 이번 민생투어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민생 맞춤형 체감시책을 발굴·보완하는 한편 도정 현안과 정책에 대해 도민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도지사 경청 민생투어는 이날 제주시수협 위판장을 시작으로 16일 워케이션 현장인 세화질그랭이센터 방문, 18일 필수 중증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도민원탁회의 참여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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