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구는 11월 25일과 12월 2일에‘시흥행궁길 열린문화제’를 개최한다.
시흥행궁은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1795년 화성 현륭원에 아버지 사도세자 참배를 위한 행차 때 묵었던 임시궁궐로 하룻밤을 머물며 백성들을 모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소통의 공간이다.
금천구는 대표적 역사문화자원인 ‘시흥행궁’과 ‘은행나무 보호수’의 경관을 보존하고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해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진행, 지난 9월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기리고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자 은행나무로 전 구간에 명예도로명 ‘시흥행궁길’을 부여했다.
‘시흥행궁길 열린문화제’는 이러한 시흥행궁길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 보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채보미 해설사가 그림으로 설명하는 시흥행궁 역사 강의 시흥행궁전시관 관람 후 복원된 시흥행궁 역사문화길을 걸어보는 행궁길 산책 만천명월예술인가에서 진행하는 청년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금천구청 누리집 ‘금천소식’에서 정보무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주민이 새롭게 조성된 시흥행궁길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흥행궁을 기념하고 역사적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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