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갑진년 청룡의 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으려는 탐방객을 위해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
정상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이며 허용인원은 성판악코스 1,000명, 관음사코스 500명으로 반드시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이용해 예약해야 한다.
또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들을 위해 어리목 및 영실탐방로 등은 1월 1일 오전 4시부터 입산을 허용해 윗세오름 일원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유도 로프와 깃발 등을 설치한다.
특히 2023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고지대 대피소, 동릉 정상 등에 공원직원을 증원하고 제주 산악안전대원 협조를 받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예약없이 무단으로 입산하거나 어리목 및 영실 입산 허용시간 이전에 입산하려는 탐방객을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해돋이 당일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전면 통제되고 대설주의보 발령 시에는 부분 통제를 실시해 탐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 1일 1일에도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등산을 허용한다 당일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아이젠과 스틱을 반드시 휴대하고 방한장비와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야간 안전산행을 위해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할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