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편식 개선을 위해 ‘우리가족 건강 요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처에 따르면 3~5세 어린이의 당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구화된 식생활로 과일 채소 섭취량은 줄어들고 있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요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편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우리가족 건강 요리교실’을 준비했다.
‘우리가족 건강 요리교실’은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맞벌이 가정을 배려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면 요리교실은 ‘영등포구 어린이 급식관리센터’에서 진행된다.
아동요리 전문 강사가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푸드브릿지’ 교육과 ‘어린이메뉴’ 요리수업을 진행한다.
‘푸드브릿지’는 다양한 식품의 색과 모양을 활용해 아이들이 야채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편식 개선 교육 방법 중 하나이다.
또한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한 연근 새우전과 고구마 쿠키를 만드는 실습도 진행한다.
비대면 요리교실은 각 참여 가정에 전달된 요리재료 꾸러미와 요리영상 URL로 진행된다.
부모와 아이는 함께 영상을 보며 가지, 파프리카, 브로콜리, 단호박, 시금치 등으로 피자, 김밥, 핫케이크, 스파게티 등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가정에서 채소와 함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꾸러미 안에 각 요리와 연계된 활동지도 제공한다.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만져보는 오감 활동을 통해 채소에 대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모와 함께 어린이가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며 식습관 개선, 편식 예방뿐만 아니라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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