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구는 장애인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인솔자 등 100명이 무장애 공연 ‘오셀로와 이아고’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장애인에게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오셀로와 이아고’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를 재해석해 탈춤극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연으로 진행됐다.
수어 통역사가 무대 위에 등장해 배우들의 움직임과 대사를 설명하고 무대에서는 문자 해설이 제공됐다.
배우들의 음성은 물론 무대 위의 연출 요소도 음성해설로 자세하게 안내해 극의 이해를 도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무장애 공연은 단순히 장애인 관객과 비장애인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뛰어넘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며 “앞으로도 무장애 공연 관람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장애인에 대한 주민 인식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