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가 2023 공약이행평가를 위해 운영한 주민배심원단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민배심원단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주민이 공약이행사항을 평가하고 조정하는 데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됐다.
주민배심원은 세 차례 회의를 통해 공약실천계획 조정이 적정한지 분임별로 심의하고 이행평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6일 구청 강당에서 열린 마지막 회의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최종 토의를 끝내고 전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지원단 설치·운영 관내 종합복지관 확충 요양원 건립 추진 구로평생학습관 설립 추진 등 13개 공약에 대한 조정요청 안건이 배심원 과반 찬성으로 모두 승인됐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분소 추가 설치 및 치매안심마을 확대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건립 구로학습지원센터 확충 등 7개 안건에 대한 공약이행 평가와 함께 권고안을 도출했다.
구로구는 조정이 승인된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배심원단의 활동 과정, 결과보고서를 12월 중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배심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부적으로도 정기적인 현황 점검과 방안을 논의하며 공약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3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음으로써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의 쾌거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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