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지난 17일 성북구 올해의 한 책을 선포했다.
13년째를 맞이하는 ‘성북구 한 책 읽기’는 올해의 한 권의 책을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토론하고 이야기하며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해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정한 성북구 올해의 한 책은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은경 작가의 ‘애니캔’, 김희경 작가의 ‘에이징 솔로’ 총 세 권이다.
올해 한 책을 선포하는 선포식 현장에는 300여명의 관객이 꿈빛극장을 가득 채웠다.
성북구 한책추진단은 물론 올해 성북구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참여한 학교,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올해의 한 책 작가, 편집자, 출판 관계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매년 올해의 한 책과 어린이 한 책를 한 권씩 선정해 온 성북구 한 책은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의 확산을 위해 ‘그믐’과의 협업으로 비문학 한 책을 최초로 선정하며 그 영역을 넓혔다.
특히 올해의 한 책 3권이 모두 ‘함께 살기’, ‘연대’ 등 함께 삶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어 현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현재진행형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한 책 선포식에 이어 올해의 성북구 한 책 3권의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2월부터 진행될 성북구립도서관 누리집에 일정 및 장소를 안내한다.
성북구 성북구립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 독서문화의 중심으로서 책을 함께 읽고 경험하고 토론하며 성북구민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