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연구성과물에 대한 통합실증이 울산에서 실시된다.
울산시는 ‘R&D예타로’에 11월 20일 공개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총 1,007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부터 3개 분야, 7개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해 2026년 완료된다.
3개 분야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항행·교통기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운용·지원 기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안전인증·통합실증 기술이다.
주요 핵심기술로는 도심항공교통 비행절차 및 회랑설계 자동화 기술개발, 도심항공교통 운항공역 감시 기술개발, 실시간 운항정보 기반 도심항공교통 교통관리 및 운항 관리 자동화 기술개발, 도심항공교통 운항지원을 위한 기상관측 및 예측 기술개발, 이동형·조립식 이착륙장 설계 및 운용 인프라 건설 기술개발, 이착륙장네트워크 기술 표준화를 통한 통합 운용시스템 및 검증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전기동력수직이착륙 항공기 시범인증을 통한 도심항공교통 항공기 인증 체계 개발 등 7개 기술개발이 진행된다.
이번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은, 국내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도심항공교통 분야 국책 사업으로 유일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사업이자, 향후 UAM 운용에 필요한 교통관리, 인프라, 인증기준·제도를 마련하는데 큰 기틀을 마련하게 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 사업의 연구성과물에 대한 후속사업의 통합실증은 오는 2027년부터 울산에서 진행되며 세부계획은 사업추진과정에서 울산시와 국토부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예타 후속사업이 시행되면 개발이 완료된 기술 실증에 필요한 기체와 이착륙장, 지상지원, 교통관리·운항관리·공역관리·항로관제 체계, 디지털복제 등 모든 기반이 울산에 집적돼 울산이 도심항공교통의 선도도시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토부 예타 후속사업의 실증연구지로 울산이 선정되는 성과가 있기까지는 안효대 경제부시장 등 울산시의 중앙부처 방문과 협의 및 지역 정치권 등과 협력해 노력한 결과물이다”며 ”통합실증연구가 도심항공교통 관련 산업의 육성과 미래이동수단 사업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6월 국토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연구개발 통합 실증 성능시험장 입지 공모’에 참여해 도심항공교통 실증의 최적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