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는 구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23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 보건·환경, 민생안정의 5개 분야로 추진되며 추진방향은 취약계층 특별관리 강화, 제설 및 화재 등 안전관리 추진, 계절성 전염병 발생 예방, 물가 안정 등으로 정했다.
마포구는 지난 15일부터 한파 상황관리 전담반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겨울철 대책 근무에 돌입했으며 한파 단계에 따라 관리체계를 강화해 구민의 안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기습적인 강설 등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적설과 결빙에 따른 통행 불편을 최소화한다.
폭설 시에는 마포구 공무원과 환경공무관이 즉시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염수살포장치와 제설차량 등을 통해 빙판길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를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구민의 추위를 녹이기 위해 지역 내 버스 정류장에 온열의자 84개를 신규로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이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게 돕는다.
취약계층의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보호조치도 추진된다.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보호를 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위기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안부와 건강을 살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경로당 17개소를 한파 쉼터로 지정해 구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구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 공연장, 영화관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홍대 레드로드 등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겨울철 물가와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화를 위해 마포구의 물가조사 요원들이 지난 1일부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방문해 배추, 무, 마늘, 생굴 등 11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등 상거래질서 준수를 위한 집중 점검도 함께 진행해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회에서 “겨울철이 다가올수록 구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 대책을 추진해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