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 지역 내 모든 어린이놀이시설에서 간단한 QR코드 접속만으로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주택단지, 공원 등 어린이놀이시설 303개소에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주택, 어린이집, 도시공원,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 303개소의 조합놀이대, 건너는 기구, 그네 등 놀이기구 1,542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놀이터를 이용하는 주민은 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안전관리시스템에 접속하면 놀이기구별 안전점검 내용 놀이시설 관리주체의 의무사항 이행 여부 및 기구별 안전수칙 사고발생에 따른 응급조치 요령 등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놀이시설에서 안전상 문제를 발견한 경우에는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연락처를 통해 관리주체 또는 감독기관에 신고할 수도 있다.
구는 이번 시스템 구축과 함께 앞으로 지역별·설치장소별 실시간 안전관리 모니터링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1회 전문기관 지도점검 솔루션을 통해 시설물 관리주체로부터 이행 결과를 확인하고 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17조2에 따라 현장방문을 통해 의무사항 이행 현황에 대한 지도 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감독 사항은 놀이시설물의 하강 시 이용자 보호 형태, 자유 하강 높이 측정 등 안전 요건에 대한 사항과 시설물 관리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보험 가입 여부 등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어린이 안전은 모든 정책에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시설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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