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 구립도서관이 전국 도서관 중 최초로 국립장애인도서관 대체 자료 개방 플랫폼을 탑재해 오는 28일부터 마포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장애인 대체 자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대체 자료’는 청각· 시각 장애 등으로 일반도서를 읽을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제작한 점자 자료, 녹음 자료, 수어 영상 등으로 현재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 대체자료는 6만 건 이상에 이른다.
‘장애인 대체 자료 개방 플랫폼’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올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마포중앙도서관이 가장 발 빠르게 이를 누리집에 탑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조치를 완료해 서비스 시행 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로써 마포구민 뿐만 아니라 마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는 원하는 장애인 대체 자료를 서명, 저자, 출판사 이름으로 검색할 수 있다.
검색으로 원하는 장애인 대체 자료를 확인한 등록장애인은 해당 자료를 클릭해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후 대체 자료를 내려받거나 전용뷰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구는 이용자들이 장애인 대체 자료를 검색하면서 마포중앙도서관 등 15개 구립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어 위축되기 쉬운 장애인들의 외부 활동과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한편 마포중앙도서관은 다양한 독서 보조기기를 보유·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정보 단말기와 시각확대기, 휠체어에 앉은 채 이용 가능한 높낮이 조절 책상등이 있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의 ‘장애인 대체 자료 검색 서비스 ’도입은 마포구 장애인들의 학습과 자기개발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리라고 기대한다” 며 “장애인이 편리하고 행복한 도시가 결국 모두에게 최고의 환경이라는 믿음으로 마포구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