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023/2024 한파 종합대책 추진’
분야별 종합대책 수립…AI·IoT 어르신 건강관리, 스마트 쉼터 등 스마트 기술 적극 활용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3-11-22 08:46:02
[금요저널] 동대문구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겨울철 한파로부터 홀몸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본격적인 한파 대비에 나선다.
구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2023/2024 한파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한파상황관리 한파피해 취약계층 보호활동 한파 저감시설 설치운영 등 3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구는 한파특보가 발령하는 상황에 대비해 11개 협업부서를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물관리반 홍보 및 행정지원반 등 5개 실무반으로 편성하며 부서별 책임 체계를 구축했다.
5개 실무반은 한파 특보 발령 시 사전에 구축한 비상연락망으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한파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할 예정이다.
또한 SNS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겨울철 한파 대비 행동요령과 기상상황 등을 신속히 안내해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한랭 질환을 예방하고자 한다.
한편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스마트 쉼터’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한파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동별 방문간호사는 홀몸어르신이 소지한 스마트 기기로 어르신의 움직임과 실내 온도·습도 등 각종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어르신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집안 온도 모니터링을 통해 한파로 인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인근 한파 쉼터로 대피하도록 즉시 안내해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외부 온도가 16도 이하일 때 자동으로 가동되는 ‘버스승강장 온열의자’를 181개소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용두동, 청량리역광장 등 관내 버스정류장 주변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버스승강장 ‘스마트 쉼터’ 4개소를 시범 설치·운영 후 설치 장소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그 외에도 거리노숙인 순찰강화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한파쉼터 운영 가스·유류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등 현장중심의 한파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겨울철 기후재난인 한파에 대응하고 주민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적극 활용했다”며 “한파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대응으로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