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강설 시 1시간 이내 제설 완료를 목표로 ‘신속 제설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제설시스템은 주요도로는 제설차량을 이용하나 보도나 이면도로는 동주민센터 인력과 통장,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한 수작업 방식이 주를 이뤄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대응에 아쉬움이 있었다.
구는 올해부터 노노시스템을 구축, 가동하기로 했다.
1시간 이내 제설이 목표다.
주요 내용은 민간 제설용역 확대 시행 보도 및 산책로 전용 제설장비 확보 민간제설기동반, 지역자율방재단과 연계 재편성 원격제설시스템 설치구간 추가 제설제 보관의 집·제설함 확대이다.
먼저 구는 민간 제설용역 작업노선을 기존 약 50㎞에서 약 290㎞까지 확대한다.
노해로 등 37개 주요 도로에 더해 이면도로까지이다.
또한 제설용역 차량을 작년 7대에서 올해 28대로 대폭 늘렸다.
이를 위해 기존 제설지도에 이면도로를 추가하고 19개동별 및 전체 제설지도를 업그레이드했다.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제설을 실시하고자 함이다.
또한 보도 및 산책로 전용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차량 진입이 가능한 보도는 구가 직접 제설을 시행한다.
수작업 방식이 아닌 스티가 빌라, 송풍기, 자동식 소형살포기 등을 적극 활용해 제설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폭이 협소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보도 제설은 민간제설기동반을 재편성해 운영한다.
기존 600명에서 740명으로 인원을 늘리고 소형 제설장비를 활용해 제설 사각지대를 책임진다.
자발적인 구민 방재 조직인, 지역자율방재단과 연계 편성해 책임감을 부여했다.
제설취약지역 급경사 도로에는 도로열선과 염수분사장치 같은 원격제설시스템을 확대 설치했다.
도로 열선시스템은 포장면 7cm 아래에 열선을 설치해 눈을 녹이는 장치이다.
작년 5개소에 더해 올해 3개소를 추가했다.
급경사로 인해 차량 사고 위험이 컸던 수락한옥어린이집 주변을 포함해 상계동 산145-17 주변, 중계동 산26 총 3개소 1,120m 구간이다.
그리고 현재 월계동 411-47 주변, 월계동 429 일대 2개소가 신규 설치 진행 중이다.
염수분사장치는 도로 가장 자리에서 액상 제설제를 살포하는 시설로 작년 4개소에 더해 올해 덕릉고개 800m 급커브 구간에 설치했다.
빙판 사고로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그리고 신속한 제설을 지원하기 위해 제설함을 작년 408개소에서 올해 500개소로 늘렸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22/23 겨울철 제설대책 평가에서 장려 자치구로 꼽히며 5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도 오승록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3관 13개반으로 구성된 제설대책본부를 편성해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존의 인력동원 방식의 제설이 아닌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을 위해 노원구 지역 실정에 맞게 노노시스템을 구축했다”며 “1시간 이내 제설을 목표로 차량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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