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은평구는 지난 21일 서예가 보람 한숙희 작가로부터 기부금 3천만원을 전달받아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람 한숙희 작가는 1984년 ‘제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입선하며 본격적인 서예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일중 김충현 선생의 ‘일중체’를 공부하고 40여 년을 서예의 대중화와 예술의 한 분야로 서예의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올해 80세를 맞이한 한숙희 작가는 본인의 작품 인생을 나눔으로 정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나눔으로 함께 행복’ 전시회를 개최했다.
첫 붓을 들던 때의 작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인생을 모두 담고 있는 작품과 소장품 80여 점을 선보였다.
한숙희 작가는 전시 작품 판매수익금과 개인 기부금 3천만원을 은평구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은평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은평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약으로 진행 중인 ‘나눔네트워크 사업’으로 배분돼 관내 저소득 주민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식과도 같은 작품들을 기꺼이 내놓으신 작가님의 나눔 정신에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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