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의 대표적인 시민공간인 청계광장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를 향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 고향사랑기부제 문화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연말 정산을 앞두고 청계광장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세액 공제 혜택이 있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제주의 우수한 답례품 및 특산품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3일에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며 제주사랑을 실천하는 방송인 조영구 씨의 사회로 고향사랑기부 캠페인, 룰렛 돌리기, 퀴즈 및 기부인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 고향사랑기부 홍보대사인 배우 재희씨가 이날 행사장에서 퀴즈를 내고 홍보물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홍보 부스 등을 둘러보며 방문객들에게 제주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도 홍보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제주여행은 물론 제주 고향사랑기부에도 많이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제주를 더 아름답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쓰이는 만큼 지속적인 제주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 재희 씨는 “대한민국의 자랑인 제주가 더 밝고 빛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이 참여해주기 바란다”며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제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도 개최될 수 있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고향사랑기부제 외에도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관을 운영하며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개발공사,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농협, 제주양돈농협수출육가공공장 등은 제주 특산품 등 다양한 제주제품의 매력을 홍보한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