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 정릉1동이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열린 ‘탄소중립 실천 공동체 성북절전소 평가보고회’ 우수절전소 시상식에서 7개의 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절전소란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이라는 의미를 기반으로 에너지 절약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마을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2023 절전소 성과 발표, 우수 절전소 사례 발표, 전기 절약을 가장 많이 한 우수절전소 및 세대 절약왕 시상 및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크게 공동주택형과 주민커뮤니티형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11개소가 수상의 기쁨을 맛보았다.
그 중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공동주택형 11개소 중, 정릉1동 공동주택 5개소 수상 및 주민커뮤니티형 11개소 중 2개소 수상을 하며 정릉1동이 총 22개 중 7개 상을 휩쓴 놀라운 쾌거를 이룬 것이다.
정릉힐스테이트 절전소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에코마일리지 홍보하고 지하 주차장 내의 노후화된 등은 LED로 교체, 전기사용량 모니터링 및 시설물 관리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함과 동시에 관리비 감축에도 힘쓰며 대상 수상의 노하우를 공유했고 내년에도 대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릉1동 녹색환경실천단은 1년 동안 천연비누 만들기, 마크라메 에코백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며 탄소중립을 위해 앞장섰다.
정명심 녹색환경실천 단장은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서 조금만 관심을 두고 안 쓰는 전기코드 뽑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함께해 준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대상의 영광을 단원들에게 돌렸다.
우수상을 받은 수선화 팀의 한 회원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집안의 전기 스위치를 항상 끄고 다니는 습관으로 ‘톡톡톡’이라는 기분 좋은 별명이 생겼다면서 앞으로도 전기 사용량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자경 정릉1동장은 “에너지 절약에 함께해 주신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명실공히 정릉1동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모범 동네라고 자부한다 주민센터도 청사 에너지 관리를 통해 정릉1동이 성북구 절전소 마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뜻을 함께하겠다”며 정릉1동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