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는 24일 기록관 세미나실에서 기록물을 활용한 전시, 학술행사 공동 개최 등의 협력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과 몽골 살당 오덩토야 국가회복관리위원장, G. 투굴투르 국가회복관리위원회 사무처장, A. 알탄-오키르 단자라브라 박물관 관장 등이 참석해 양국간 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는 민주주의 및 인권 관련 공공 서비스 개발 억압의 역사에 대한 기록물을 활용한 전시 및 교류 민주주의, 인권, 평화 관련 학술행사 공동 개최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함께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살당 오덩토야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일에 관심을 표명하며 “5·18은 광주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몽골도 민주화에 대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사건들이 있으며 당시의 기록물을 모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가며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에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협약 체결에 이어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윤공희 대주교 전시실과 특별전 ‘1980년 오월의 단상’을 둘러보고 가상현실 체험관에서 ‘택시’와 ‘열기구’를 체험했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민주와 인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의 광주 방문을 환영한다”며 “협약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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