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3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자체감사’는 감사를 받는 기관 내부의 감사 직원에 의해 행해지는 감사를 말한다.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자체감사의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해 감사원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설치돼 있는 자체감사기구의 운영 실태와 자체 감사 결과 및 처리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올해는 676개 기관을 대상으로 ‘내부통제지원’과 ‘자체감사활동’의 2개 영역을 기준으로 24개 지표에 따라 심사해 기관별로 4개의 등급을 차등 부여했다.
은평구는 인구 30만명 이상인 전국 36개 자치구가 속한 심사 군에서 ‘내부통제지원’과 ‘자체감사활동’ 2개 영역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아 종합 A등급을 달성했다.
기관내부통제에 관한 의지와 역량,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내부통제지원’ 분야에서는 기관장의 의지와 목표 공유, 감사 활동의 독립성 확보 및 인프라 개선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자체감사활동’ 분야에서는 지난해 심사 결과에 대한 지표 분석 등 취약 분야를 개선·보완해, 올해는 감사 조치와 사후관리 등의 지표에서 동일 심사군 최상위권에 속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은평구는 주민들의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합법성 중심의 감사나 처벌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문제해결 중심의 ‘성과감사’와 비리 요인의 선제적 차단을 위한 ‘사전예방적 감사’에 초점을 두고 자체감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전예방적 감사인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과정에서 원가계산과 설계 등에 관해 사업 부서와 소통을 강화해, 사업추진의 시행착오나 예산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고 등급 달성을 통해 우리 구 자체감사 역량의 우수함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면서 “지속적인 내부통제 강화와 적극적인 감사활동을 통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은평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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