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공정무역 커피가 청소년 바리스타 체험에 쓰인대요
‘지자체 유일’ 공정무역 운동기관인 ‘성북구 공정무역센터’에 교육 요청
[59-20231127141641.jpg][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지난 22일 성북구 공정무역센터에서 부산시 수영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공정무역 커피를 활용해 ‘청소년 바리스타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 교육은 삼성꿈장학재단 배움터 교육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17~19세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지구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배우고 실천하는 ‘지구히어로’ 동아리가 ‘지구 시민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북구 공정무역센터를 찾았다.
지구시민교육은 공정무역, 기후변화, 빈곤, 전쟁과 평화, 인권,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부산시 수영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동아리 아이들과 실무자가 함께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실무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중 지자체 유일 공정무역 운동 기관인 성북구 공정무역센터를 알게 됐고 청소년과 직접 체험을 통해 공정무역을 배우는 기회를 갖고자 체험 교육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2016년 지자체 최초로 성북구 공정무역센터를 개소해 공정무역 선도 지차체로서 지역경제는 물론 경제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저개발국 생산자들의 자립을 돕고 환경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정무역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구는 공정무역센터를 통해 매년 공정무역활동가들과 전문강사를 양성하며 공정무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김영규 공정무역센터장은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육 신청뿐만 아니라 이처럼 공정무역센터로 ‘찾아오는’ 교육 신청도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무역 바리스타 교육을 마친 청소년들은 “책이나 교육을 통해서만 접했던 공정무역을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커피를 통해 더 친숙하게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인권, 환경 등과 밀접하게 관련된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교육을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윤리적 소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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