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주광역시는 ‘2023년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27일 오전 유스퀘어 광장에서 광주자치경찰위원회,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시교육청, 광주여성가족재단, 여성폭력피해자지원시설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다.
지난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성폭력·가정폭력·여성폭력 주간을 일원화해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함께 만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펼쳐진 이날 캠페인에서는 공무원,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지관 관계자 등은 홍보물과 전단지를 나눠주며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일상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5개 자치구에서도 개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구는 지난 25일 시민단체와 함께 산수마당에서 민·관 합동캠페인을 실시했고 서구는 오는 29일 서구 화정역사거리에서 화정역 내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활동을 실시한다.
북구는 27일 전남대 후문에서 관련단체와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남구는 29일 남구청에서 여성단체 등과 거리 캠페인을, 광산구는 28일 송정시장에서 관련 사업 홍보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 광주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지난 8일 상무시민공원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예방캠페인을 벌였다.
광주지역 여성단체들도 추방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보호체계와 지역사회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실시했다.
광주여성의전화는 12월1일 광주여성인권상담소에서 ‘스토킹·교제폭력 중심 정책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실시한다.
김영선 여성가족국장은 “광주시는 유관기관 및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폭력에 단호히 대처하고 피해자를 빈틈없이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다변화하는 폭력 양상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등 시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