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12월 4일 오전 10시부터 100억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소비자는 상품권의 액면가보다 7% 저렴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구매는 머니트리, 서울페이+, 신한쏠, 신한플레이, 티머니페이 5종의 앱을 이용하면 된다.
구매한 상품권은 성북구 내 10,956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민간 소비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역 소재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당시에 피해가 극심했던 장위·석관·월곡 지역을 위한 맞춤형 지역사랑상품권을 긴급 발행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튼 바 있다.
구의 대표 소통 창구인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추가 발행에 대한 주민 제안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상품권 발행 때마다 수 분 이내에 매진되는 등 성북사랑상품권에 대한 주민의 필요와 수요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구는 이를 적극 반영해 관련 정부 예산이 2년 연속 ‘0원’인 상황에서도 할인율 7%를 전액 구비로 편성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 510억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이번 7차 발행을 포함하면 총 610억원에 이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상업시설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진앙지라는 오명까지 겹쳐 한때 성북구의 지역경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적이 있었다” 면서 “당시 성북사랑상품권의 효과를 모두가 체험했기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 많이 발행하려고 노력했으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