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현황을 구민이 직접 평가하기 위한 ‘2023 동대문구 주민배심원단’이 3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공약사업에 대한 70개의 권고안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선8기 들어 두 번째로 운영하는 ‘동대문구 주민배심원단’은 구의 공약사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구민 손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민들이 바라는 점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10월 구민 30명을 ‘주민배심원’으로 위촉하고 10월~11월 두 달간 3차례에 걸친 주민배심원단 회의를 운영했다.
주민배심원단은 10월 23일 1차 회의 때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에 대한 교육 5개 분임 구성 및 토의를 진행하고 각 분임에선 논의할 공약사업 3건을 확정했다.
2차 회의인 11월 6일에는 15개 공약사업에 대한 사업 담당자 설명과 주민배심원 간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2차 회의 이후 주민배심원단은 담당부서와의 심층면담, 현장조사 등 공약사항 평가를 위한 자율 활동을 진행했고 최종 회의인 11월 20일에는 분임별 논의한 민선8기 공약이행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출했다.
주요내용은 노후주택 안전관리 의무조항에 소방안전점검 포함 청량리역 상업·문화기능 강화 보안등 및 가로등에 동대문구 대표 디자인 개발·적용 등으로 15개 공약사항에 대한 70개 권고안이 제출됐다.
제출된 권고안은 담당부서의 꼼꼼한 검토를 거쳐 12월 중 구정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검토결과는 주민배심원단 활동 과정과 함께 동대문구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며 구 누리집에서는 ‘동대문구 공약실천계획서 및 관리방안’과 분기별 공약 이행현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배심원단 운영으로 공약에 대한 구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에 제시해 주신 개선방안 등 권고안을 상세히 검토해 공약사업에 성실히 반영하는 등 구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12월 제1기 동대문구 주민배심원단 40명을 모집·운영했고 공약실천계획 7건에 대한 적정여부를 심의해 총 6건이 조정·변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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