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는 29일 오픈식을 시작으로 12월 11일까지 2주간 서울 인사동 인영갤러리에서 ‘제주의 자연, 어린이가 그리다’전시회를 개최한다.
중앙협력본부는 매년 제주알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환경 문화 예술 사회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강연, 전시, 체험 등을 통해 홍보하며 제주의 새로운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매력을 세계자연유산마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담은 그림과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그림들은 세계유산본부가 2019년부터 운영하는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을 품고 있는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66명이 참여했다.
2019년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어린이들은 거문오름을 중심으로 곶자왈의 돌과 대섭이굴, 거문오름에 사는 새들을 그림에 담았고2020년 김녕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만장굴을 중심으로 김녕바닷가에 사는 해양생물들을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2021년 성산일출봉과 성산항을 마주하고 있는 성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갈치, 자리돔, 참돔, 우럭 등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자연과 생명체의 면모를 표현했다.
29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시 오픈식에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그림책 작가와 2019년에 참여한 김서영, 지난해 함께한 정연승 학생이 참석해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은 “세계자연유산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제주의 자연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년 동안 완성된 100여 점의 작품은 다음 달 11일까지 전시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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