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는 30일부터 12월1일까지 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5·18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12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광주시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남대 5·18연구소, 광주여성가족재단, 5·18기념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의 기억, 세 개의 기록’을 주제로 5·18 이후 기억투쟁 기록과 오월여성 기록, 5·18 공공기록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5·18 이후 기억투쟁 기록’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의 진행으로 강한 전남대 5·18연구소 전임연구원의 ‘5·18의 수도-5·18 기억하기와 기록하기에 관한 단상들’ 전용호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전문위원의 ‘5·18피해자단체 및 연대조직 형성과 변화 과정의 재조명’ 등에 대한 발제가 진행되고 김올튼·김지영 전남대 5·18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참여해 토론이 이어진다.
‘오월 여성 기록’은 박강배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의 사회로 정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팀장의 ‘젠더 관점으로 바라본 공공역사의 실천과 전망’ 이춘희 전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팀장의 ‘오월 여성을 다시 기억해 기록하다’에 대한 발제에 이어 이영진·이정선 교수가 토론한다.
‘5·18 공공기록’은 유경남 5·18국제연구원 부장의 ‘기록의 공공성과 열병’ 김태현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5·18아카이브의 공공성과 기관 비평’에 대한 발제에 이어 윤지현 백기완노나메기재단 기록물보존관리위원과 이정연 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가 토론한다.
사회는 이동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이 맡는다.
12월1일 열리는 네트워크 회의에는 국회도서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김근태기념도서관, 4·16기억저장소, 4·16민주시민교육원,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마민주공원,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등 전국 각지 시대별 민주주의와 인권 기록물을 소장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들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기록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추후 기록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홍인화 5·18기록관장은 “5·18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가 5·18을 함께 기억하기로 약속했다”며 “세계가 함께 기억해야 할 5·18이 어떤 기록을 통해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는 지금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마음으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