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 노작시민극단 산유화는 내달 1~2일 2023년 정기공연 ‘뼈의 기행’을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공연한다.
백하룡 작가가 집필한 ‘뼈의 기행’은 절박한 현실의 갈등 속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결별’을 담았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 중국에서 생을 마감한 부모의 유골을 찾아 선산에 묻으려는 아들 ‘백준길’과 그와 동행한 준길의 아들 ‘학종’의 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에는 송인규, 김영숙, 김영주, 김민채, 이지연, 민봉준, 조은주, 남궁현 등 산유화 회원 15명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을 맡은 황이선 감독은 "3대에 걸친 아들 이야기를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로 새롭게 수정했다"며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모성이 시사하는 바가 어느 시대보다 크기 때문이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창립된 노작시민극단 산유화는 올해 작품 ‘나는 오늘 그사람을 죽인다’로 제2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경기도 대표로 선발돼 제주도 본선 경연에서 최우수연기상 및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