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난 29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2023년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개최했다.
강사로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초청했다.
명강사 초청에 구민, 자율방범대, 숙명여대 학생, 직원 등 5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권일용 교수는 ‘일상 속의 마약범죄와 심리’라는 주제로 최근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마약범죄와 심리적인 원인, 예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권 교수는 실감나는 사례를 통해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유형과 심리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상동기 범죄뿐만 아니라 점점 진화하고 있는 마약과 연루된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특히 권 교수는 음식 이름에도 ‘마약’을 붙일 정도로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마약김밥’, ‘마약 떡볶이’, ‘마약 족발’, 연예인의 마약 투약 뉴스 등 평소에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고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마약으로 인한 경제 범죄, 성착취 범죄, 도박 범죄 등으로 연루돼 다양하게 발생해 마약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호기심에라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요즘 청소년, 일반인, 의료계 등 마약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교육을 개최하게 됐다”며 “마약을 혹시라도 접하게 됐다면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검사가 가능하니 스스로를 범죄로부터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용산구보건소에서 지난 9월부터 마약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QR코드로 접수 후 마약류 6종을 검사해 30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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