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관내 소규모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해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 불안은 해소하고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구에서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게 됐다.
강동구 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만 65세 이상 영업자가 운영하는 천호동 내 소규모 일반음식점 34개소를 대상으로 전문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이 방문해 총 5회에 걸쳐 식자재 보관 방법 등 주방 위생에 취약한 분야를 집중 컨설팅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교육 주제에 맞춰 항균도마 등 위생관리 8종 키트를 제작·배부해 영업자들이 현장에서 교육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새로운 내용에 대해 알게 됐다’, ‘위생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등 참여자의 약 97%가 업소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실제 컨설팅 전·후 주방 상태를 평가한 결과 역시, 약 80%의 참여 업소에서 위생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영업자는 “전보다 정돈된 주방을 보면서 위생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앞으로도 잘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동구 보건소는 ‘2023년 서울시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물론 이번 컨설팅 사업으로 특별상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수미 보건위생과장은 이에 대해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영업자 스스로 위생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앞으로도 컨설팅을 완료한 업소가 개선된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는 한편 올해 운영 결과를 반영해 다양한 위생 취약대상에 대한 맞춤형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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