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울산시는 울산시립무용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안무자로 박이표 무용가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2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박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무용단,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전북도립국악원, 인천시립극단 등 국공립 단체와 컴퍼니 제이, 휴먼스탕스, 극단고래 등 유수 단체의 다양한 작품을 안무·연출해 온 실력가다.
제35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에서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상’ 수상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세련된 움직임을 표현하는 안무·연출가로 인정받았다.
올해 6월 예술감독 겸 안무자 선정을 위한 시립무용단 객원안무자초청 특별기획공연에서는 ‘서퍼’의 안무·연출을 맡아 파도타기라는 움직임을 통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벽을 순수와 꿈으로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에서 신선한 안무와 무대 연출력, 그리고 국악밴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울산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박이표 신임 예술감독이 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울산시립무용단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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